얼마전 TV에서 사육곰에 대한 이야기를 봤는데..
중국에서 웅담을 위해 사육되는 곰이 있다는 건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거 같긴한데..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냥 눈을 질끈 감고 말았지..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에 처음으로 곰사육을 폐지하고 사육곰들을 정부에서 사서 보호시설로 보낸다는 골자의 법을 국회에 제출한 모양이더라고..
중국도 이미 10여년전부터 사육곰 구출을 시작했는데 말야..
그 다큐에 나오는 사람들 말이 구구절절이 다 맞았어..
사람을 위해서 희생한 곰을 위해 우리가 남은 여생을 책임져주는건 너무 당연한거고,
우리 사회는 그간 너무 인간 외의 다른 생명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거야.. 그렇기에 이런 사육곰과같은
동물학대가 자행되어도.. 사회는 그냥 나처럼 질끈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지.
이제 함께 살아가야할 방법을 모색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이건 단순히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데...의 문제를 넘어서는 것이지.
동물을 보호할 줄 알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회가 불쌍한 이웃도 돌아볼 줄 아는사회인것이지.
용기를 내서 동물 자유연대 홈피를 방문했다오..
유기견을 사랑해 주세요 라는 단체는 가끔 방문만 했는데..
사실, 얼마전에 처음으로 이 단체에 기부라는 것을 했는데.. 내 평생에 기부 비슷한 것은 참 많이도 해봤지만..이번처럼 이렇게 마음이 뿌듯한 적은 없었어.
물론 나는 아직 빚더미위에 앉아있고, 사는 것도 빠듯하고.. 하지만 적게버는것도 아닌데..
이정도는 해야 욕을 먹지 않는 사회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뭐.. 내지는 내 마음이 정말 가는 곳은 그곳이었나보지.. 뭐..
어쨌든 질끈 감았던 눈을 열고 동물 자유연대 홈피를 방문하자 마자..
학부때부터 늘 고민이었던 문제들. 동물 실험, 동물학대 등.. 동물 실험은 사실
나의 영원한 숙제 같다고나할까..?
전문의 논문때 혹시라도 동물실험을 하게될까봐 말이지.
난 그게 정말 너무너무 싫은데..
학부때 보던 동물 실험실은.. 지나갈때마다 난 정말 용서를 많이 빌었어. 미안하다고.. 다른 세상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그저 두다리로 선다는 이유로 우리들이 너희들의 너무 많은것 혹은 모든 것을 빼앗앗구나...
그리고 다른 이슈들
구제역 문제로 소를 생매장한다고? 안락사해도 불쌍한 지경인데말야..
개고기 문제는 하루 이틀도 아니지 뭐.. 개고기가 얼마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된건지 아나?
고기반 항생제 반이라고!!
바다표범 가죽을 산채로 벳긴데.. 죽으면 안벗겨지니까
..아..
세상엔 인간의 얼굴을 한 짐승들이 있구나...ㅠ
화장품 샴푸 등등.. 동물 실험은 늘 들어왔던거고 말야..
아래는 동물 자유연대에서 퍼온것.. 읽어보시면 나처럼 눈을 질끈 감고 싶을껄..



우리가 편하게 살기위해 너무 많은 것들이 희생되고 있어..
동물은 너무나 큰 그 단편일 뿐이야.
제 3세계의 박봉과 어이없는 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과
성노동에 시달리는 여성과 어린이들.
종교와 민족으로 인해 차별받고 있는 세계 곳곳의 이주민들..
환경재해로 인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
미식가들을 위해 희생당하는 상어,
녹아가는 빙산위해서 더이상 갈곳을 잃은 펭귄과 북극곰들..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은 그들을 동화책이나 만화 속에서만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보호라는 명목으로 자행되는 동물원, 동물체험....
소유하기위해 소유하고 소유하기 위해 다른 이의 고통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말야..
내목에 금사슬을 차기 위해 누군가의 목에는 평생 쇠사슬을.....
강풀님의 26년이란 만화를 보면, 광주시청에서 시민들이 하던말이 뭐였는지 알아?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내가 가만히 있으면 우리 아들에게 부끄러울까봐..
그렇게 해서 가만히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줄 알까봐.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고 싶어서'
너무나 평범한 아버지들이 목숨을 걸었어.
물론.. 이건 정치적인 문제니까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겐 모두 같은문제..
연평도 문제도, 북의 정치적 문제도,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동물학대도..
말 못한다고 그냥 버리는 유기견 문제도..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할 엄마의 품속에서 죽어가는 태아들의 죽음의 문제도
모두 같은 문제인걸..
나도 울 아들에게 더 나은세상을 선물하고 싶어.
울 아들에게 펭귄과 북극곰도 보여주고 싶고.
말못하는 개라고 함부로하다가 죽어가는 동물들이 없는 세상에 살게 하고 싶어.
나와 다른 피부색이라고, 가난하다고 무시하고 차별하는 그런 세상에서 아이가 자라게 하고 싶지는 않은거야..
하루 1달러가 없어서, 마실 물조차 없어서, 그래서 죽어가는 수많은 아이들이 없는 세상에서
그 아이들과 하늘이가 함께 친구가 되어 어울려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어..
뭐.. 내가 크게 무얼 할 수 있겠어.
마음으로 꿈꾸면.. 언젠간 되겠지.
그리고 하늘이가 커서 내 마음을 이해해주고, 그렇게 살아주면.. 난 그걸로 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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